호놀룰루 시 정부, 1,000만 달러 규모 소상공인 지원 기획, 1월30일부터 접수, 선착순 400여 업체 지원

호놀룰루 시 정부가 1,000만 달러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기획을 수립했다.

팬데믹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을 돕겠다는 것이다.

자금 출처는 연방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구호기금이다.

보조금 신청 및 배분은 하와이 상공회의소가 담당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릭 블랭지아드 시장은 1월9일 시장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데믹 기간 소규모 자영업(매출 7만5,000-500만 달러) 수익이 최소 25%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매출소상공인 지원 기획의 취지를 밝혔다.

보조금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하기 웹사이트에서 접수 가능하다. revitalizeoahu.org/oahubizgrant

접수 시작일은 1월30일부터이며, 선착순 400개의 지원서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 정부 경제활성화실(OER) 에이미 아셀베이 실장은, 자격 요건으로 소유자 중 최소 한 사람이 하와이 거주자이고, 사업체가 오아후 섬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격을 갖춘 사업체에 1만5,000달러에서 5만 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와이 상공회의소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업주들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하여 하와이어, 일본어, 북경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스페인어 신청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공회의소 쉐리 메노-맥나마라 회장은 이번 보조금이 선착순으로 소진될 것이라고 운을 띄우며, 여성 소유 기업이나 소수 민족 기업, 퇴역 군인 기업, LGBTQ 기업 등 모든 형태의 소상공인이 지원금 기회를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메노-맥나마라 회장은 소상공인이야말로 하와이 경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팬데믹으로 황폐화 된 경영 환경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많은 업체들이 일손부족과 물가상승률, 공급망 문제 등 불확실성에 불안해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상공회의소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영업을 종료한 주 내 업체가 약 1만3,000곳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팬데믹 기간 영업 손실이 가장 큰 업종 중 하나로는 웨딩 산업이 있다.

시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웨딩 산업의 평균 수익 손실은 매월 1,27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와이 상공회의소는 앞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와 웨비나를 통해 이번 지원금 홍보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OahuBizGrant@cochahawaii.org)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