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실업률 증가

하와이 주의 6월 실업률은 4.3%로 5월 4.1%에서 0.2% 상승했다.

하와이 주 실업률은 21개월 동안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실업인구는 2만8,900명으로 5월 2만8,000명에서 900명 늘어났다.

주 관광경제개발국(DBEDT) 수석 경제 담당관 유진 티안 박사는, 현재 반등 중인 관광시장으로 노동력이 대거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현재 관광업계가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업률 증가는 나쁜 소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티안 박사에 따르면 6월 주내 노동 인구는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한편, 관광업계는 여전히 일손 부족을 호소하며, 구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카할라 호텔은 현재 45개 일자를 채우기 위해 온라인으로 구인 광고를 내고 있고, 매리어트 그룹은 자사 7개 호텔에 총 70개 일자리의 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있다.

릴리하 베이커리 코니 웡 마케팅 이사는 일할 사람을 계속해서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안 박사는 현재 하와이 관광산업이 약 88% 회복되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 급증으로 회복세는 한 차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9월부터는 다시금 실업률이 개선되어 4%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간 하와이 실업률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