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 재생관광 시범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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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아이 섬에서 재생관광(regenerative)이 시범운영 중이다.

이른바, 오션 프랜들리 비지터(OFV)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방문객들과 함께 해변을 청소하는 기획이다.

OFV 기획은 더 클리프 앳 프린스빌 호텔과 서프라이더 재단 카우아이 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재생관광을 연구하는 하와이 주립대 경영대 제리 아그루사 교수는, 재생관광은 방문객이 관광지 개선에 참여하므로, 처음부터 해당 관광지를 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그루사 교수는 463명의 카우아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Linking Regenerative Travel and Regident’s Support for Tourism Development in Kauai)를 바탕으로, 재생관광이 관광지 매력 지수를 높이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부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그루사 교수의 연구결과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재생관광은 관광지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에 긍정적 영향

-재생관광은 관광지 매력 상승에 도움 -재생관광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의 영향을 완화

아그루사 교수는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역점을 두고 있는 관광지 관리 기획(DMAP)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TA는 2020년 11월 방문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관광지 관리 개념인 말라마(Malama) 하와이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말라마’는 하와이어로 ‘돌보다’라는 뜻을 지닌다.

아그루사 교수는 재생관광의 핵심은 하와이에 필요한 관광 태도를 갖춘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올바르지 못한 행동에 수치심을 느끼도록 하는 트래블 쉐이밍(travel shaming) 전략이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아그루사 교수가 인용한 재생관광의 예시로는 하와이 토종 식물 심기나 외래종 식물 제거, 칼로 농장 체험 등이 있다.

더 클리프 앳 프린스빌 호텔 짐 브라만 총지배인은 해당 호텔이 미국 내 2,000개 이상의 리조트 클럽 인터네셔널 협회 중 가장 친환경인 업체로 선정되었고, 데이빗 이게 주지사로부터 하와이 그린 비지니스로 인정받았다고 운을 띄우며, 재생관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더 클리프 앳 프린스빌 호텔은 팬데믹 기간 해고 없이 직원들과 함께 버틴 공로를 인정 받아 하날레이 로타리클럽으로부터 올해의 비지니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라만 총지배인은 HTA의 DMAP이 카우아이 관광 관리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더 클리프 앳 프린스빌 호텔이 서프라이더 재단 카우아이 지부의 첫 협력업체가 된 사실을 짚으며, 처음에는 방문객이 참여하는 관광지 관리 기획에 반신반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커다란 선행이 매주 이어지고 있다고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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