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하와이 주내 8곳의 주립공원 방문객은 거의 400만 명에 달했으며, 방문자 지출은 4억3,8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주립공원 운영으로 하와이 주는 4,61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누적 경제 효과는 6억7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립공원 중 방문객 수와 지출액이 가장 큰 곳은 하와이 화산국립공원(HVNP)으로 방문객 수 130만 명에 총 소비액 1억1,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화산국립공원은 2018년 푸나 화산 폭발과 정상 붕괴로 일시 폐쇄되며 방문객 및 소비액이 감소했다.
2021년 1억1,700만 달러까지 지출액이 회복되었지만 2017년과 비교할 때 여전히 5,000만 달러 적은 수치이다.
현재 킬라우에아 화산 활동을 보기 위한 관광객이 매일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산국립공원 론다 로 관리국장은 관광객 지출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2021년 방문객 수는 85만3,000명이고 지출액은 6,100만 달러였다.
방문객 수는 2020년 31만9,000명보다 2.5배 이상 증가했지만, 2019년 99만4,000명보다는 적은 수치이다.
미국 전체의 태평양 전쟁기념관은 2021년 120만의 방문객과 2억2,300만 달러의 지출을 기록했다.
다만, 하와이의 진주만 전쟁기념관의 단독 기록은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미국 국립공원의 방문자 지출은 425억 달러에 달했고, 32만2,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