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검찰과 연방 요원이 6월 초 마약 및 도박 조직을 검거하고 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3일 오아후에서 우두머리인 말리우 타우헬루헬루(37) 용의자가 체포되었고, 같은 날 마우이에서 마아푸 파니(37) 용의자와 토우앙가 니우(21)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마우이에서의 검거는 ‘파이카바 작전’으로 불리며 무려 50명 이상의 경찰과 연방 요원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한 명의 조직원인 데스몬드 모리스(38) 용의자는 현재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오아후와 마우이에서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 등 마약을 유통했고, 온/오프라인 불법 게임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세 명의 용의자는 11월14일 오전 9시에 미 지방 법원 질 오타케 판사 주재하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마이카 스미스 법무 보좌관(Assistant Attorney)은 검거된 조직에 마약 밀매와 불법 도박, 자금 세탁, 불법 총기류 등 14개의 개별적인 혐의가 얽혀 있다고 설명하며, 복합적 성격을 지닌 범죄 사건(complex case)이라고 분석했다.
연방 법원 문서에 의하면, 타우헬루헬루 조직 4명은 미 본토에서 오아후 및 마우이로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을 밀반입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대포폰(burner phone)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아후와 마우이 섬 간 마약 운반에는 모쿠렐레 항공을 이용했으며, 교통 보안국 심사를 우회하기 위해 운반 책을 모집한 정황도 포착되었다.
타우헬루헬루 조직의 불법 게임장은 980 퀸 스트릿과 975 퀸 스트릿 스낵 샵 뒷편, 와이아나에 스택스 스포츠 바 앤 그릴 VIP 룸에 설치되어 있었다.
타우헬루헬루 조직은 온라인으로도 불법 도박을 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도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니 용의자는 마우이 라하이나와 와일루쿠의 스낵스(Snaxx) 상점에서 마약 판매 및 불법 도박 사업을 자행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의하면, 마우이 경찰과 연방 요원은 스낵스 상점에서 14개의 수색 영장을 집행하여 일반 총기 7정과 유령 총기 2정, 석궁, 메스암페타민 15파운드, 코카인 2파운드, 디지털 도박 기계 20대, 도박 장부, 현금 6만8,000달러 및 현금 카운터 1개를 압수했다.
파니 용의자 소유로 의심되는 총기는 장전된 0.25구경 베레타 권총과 윈체스터 12게이지 산찬총, 레밍턴 20게이지 산탄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