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가 상승
공급에는 차질 없을 듯
다만 요금 인상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연료 공급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가 세계 2위의 산유국이기 때문이다.

하와이 주에 수입되는 원유도 러시아 산 비율이 높다.

2019년에는 수입 원유의 약 3분의1인 900만 배럴이 러시아 산이었고, 2021년에는 수입 원유의 약 4분의1이 러시아 산이었다.

2020년에는 하와이의 러시아 원유 수입량이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유정제기업 파 하와이사는 러시아 산 원유 공급이 끊겨도 대체 공급처가 있기 때문에 공급 자체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 하와이 사 에릭 라이트 사장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유 공급처를 다각화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까지는 원유 공급에 영향이 없으며, 만일 사태가 변한다고 해도 대체 공급처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 사의 원유는 하와이 전기회사(HECO) 전기 생산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