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원주민 사무국(OHA), 유해 송환 위해 독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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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원주민 사무국(OHA) 대표단이 조상들의 유해를 하와이로 송환하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OHA는 이번 유해 송환은 OHA와 유럽 박물관, 인류학 및 학술 기관들의 수 년에 걸친 연구의 성과라고 설명하며, 독일 소재 4개 기관과 오스트리아 1개 기관에서 총 58구의 유해(iwi kupuna)를 모셔올 것이라고 밝혔다.

OHA 이사회 칼멘 린지 의장은 과거 유럽이 하와이 원주민에게 저지른 불의에 관하여, 그간 더 나은 이해를 보여주는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유해 송환이 과오를 인정하는 이른바 재인간화(re-humanization) 를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박수를 보냈다.

송환되는 유해는 2011년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에서 인수한 수집품의 일부였다.

1880년 경 수집가 헤르만 오토 핀쉬에 의해 베를린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OHA는 하와이 조상들의 유해가 카우아이와 몰로카이, 마우이, 빅 아일랜드 등지에서 수집되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디아 로스 독일 문화부 장관은 식민지시대 원주민들의 유해는 더 이상 독일의 박물관과 대학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며, 유해 송환을 지지했다.

유해 송환 논의는 2017년부터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프로이센 문화유산재단은 식민지 시대의 유해와 관련하여 해당 국가에서 반환을 요청할 경우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 재단은 1885년 경 하와이 매장지에서 획득한 장례품을 원래 있던 곳으로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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