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 최저임금 인상 법안 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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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사이키 하원의장이 최저 임금을 현행 시급 10.10달러에서 18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부사항은 아직 조율 중이며 18달러 인상안이 언제쯤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현단계에서는 미정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사이키 하원의장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하와이 최저임금이 4.98달러에 불과하다는 미국 노동 총연맹 산업별 조합회의(AFL-CIO)의 탄원을 받아들여 법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와이 주의 최저임금은 2018년에 마지막으로 인상되었다.

사이키 하원의장은 지난 2020년 1월 최저 임금 인상안이 승인될 수 있었다고 운을 띄우며, 이번에야 말로 최저 임금 인상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하와이 상공회의소 웨리 메너-맥나마라 회장은 현재 주 의회와 함께 최저 임금 인상안의 인상폭과 시기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회복 중에 있는 점을 상기하며, 기업들의 생존과 직원들의 생활을 고려하여 최저 임금 인상의 세부사항을 결정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는 1월1일부터 2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최저 시급 15달러 법이 발효되었다.

올해부터 최저 임금을 시급 15달러로 인상한 주는 대략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 시급에 관한 법률이 없는 주는 여전히 연방 정부의 최저 시급인 7.2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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