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원주민 발전회, 올해로 20주년

하와이 원주민 발전회(CNHA)가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원주민 발전회는 2001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하와이 원주민의 문화와 경제, 정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매년 연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12월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화상으로 개최되며, 호오포노포노(바로잡기, 하와이의 전통적인 행복론)와 경제 개발, 주지사 후보 자문단, 훌라, 주택 등의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연례회에는 미국 사상 최초로 원주민 출신 장관이 된 뎁 하알랜드 내무부 장관과, 백악관의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및 태평양 원주민 지원실(AANHPI)의 새로운 책임자로 임명된 하와이 원주민 출신 크리스탈 카아이 전무가 기조 연설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하와이 원주민 발전회 쿠히오 루이스 회장은 올해에는 약 1,000여 명의 참가자가 연례회를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연례회가 하와이의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에 중요도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와이 토종 기업 및 주 내 장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시장 ‘팝업 마케케’와 같은 기획들이 연례회를 통해 고안되었다고 전하며, 연례회가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로빈 대너 CNHA 전 회장은 연례회가 처음 개최될 당시 인디언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 모임에서 도움을 준 사실을 회고하며, 미 본토 원주민들이 동포를 위해 노력해 왔듯이, CNHA도 하와이 원주민의 복지를 위해 기여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 원주민 발전회의 2021년 연례회는 다음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awaiiancouncil.org/convention 참가 등록비는 15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