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 소재 체육관 겸 사교 클럽 건물인 호놀룰루 클럽(Honolulu Club)이 릴리우오칼라니 청소년 지원 센터로 변모한다.
112년 역사의 자선 단체 릴리우오칼라니 신탁재단이 주체가 되어 청소년 복지 프로그램 기획을 진행한다.
작년 12월 2,100만 달러에 해당 건물을 매입한 릴리우오칼라니 재단은 약 6,500만 달러를 투입하여 최대 300명의 원주민계 청소년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 복지 센터를 만든다는 기획을 발표했다.
엘리스 후지이 재단 대변인은, 미성년자뿐만 아니라 26세 이하 청년들에게도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연간 약 1만 여 명에 달하는 하와이 젊은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약 100여 명에 달하는 정규 및 시간제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연 예술이나 운동, 기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놀룰루 클럽은 1980년에 라켓볼 관련 기업에 의해 건설되어 하와이를 대표하는 스포츠 사교클럽으로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왔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발 후 주 정부 방역 정책에 의거 운영이 중단되었고, 결국 2020년 말에 영구 폐쇄했다.
리우오칼라니 재단은 현재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에 건물 재개발 허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이다.
공사 승인이 차질 없이 내려올 경우, 2022년 여름 즈음 착공하여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