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코로나19 확진율 심상치 않아”

미 연방 공중보건서비스단장 우려 표명

하와이 주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율이 연일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롬 애담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U.S. Surgeon General)도 우려를 나타냈다.

8월26일 보고된 신규 검진과 감염 수는 각각 2,518건, 277건. 확진률은 11%이다.

확진률이 10%를 상회한 것은 8월 들어 벌써 세 번째.

세계보건기구(WHO)는 확진율이 5%이하인 날이 14일간 계속될 때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상태로 간주한다.

애담스 단장은 하와이 주의 높은 확진율을 볼 때 자택대기명령(Stay-at-Home) 발령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워싱턴DC와 21개 주에서 확진율이 5%미만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미시시피(27%)와 사우스캐롤라이나(21%) 등 십 여 곳의 주에서는 여전히 하와이 주 보다 높은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

애담스 단장은 8월 다섯 째 주에 발표된 미 질병관리국(CDC)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와 가까운 접촉이 있다 하더라고 몸에 이상을 느끼지 않는 한 검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일찍이 주 내 의료기관들은 확진자와 6피트 이내에 15분 이상 같이 있었던 사람을 검진하도록 방침을 전달받은 바 있다.

애담스 단장은 질병관리국의 지침은 진료 작업에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목적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잘못된 정보가 많이 나돌고 있음을 경고하며, 정확한 정보 획득을 위해 보건국에 자문을 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