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스포츠 통해 한-하와이 차세대 인재 양성 및 교류 물꼬 튼다

하와이주 한인회와 서울시 서핑협회 관계자들이 20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서울정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앉은이 오른쪽 김영태 한인회장, 왼쪽 김국현 서울시 서핑협회장.
한국의 수상스포츠 관계자들이 한-하와이 수상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하와이주 한인회와 교류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하와이 주 한인회(회장 김영태)는 20일 오후 6시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서울시서핑협회(회장 김국현), 사단법인)대한수상패들보드연합(이사장 이용주), 서프엑스 대표들과 한·하와이간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스포츠 및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및 하와이의 차세대 인재 양성 및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스포츠 교류 (서핑 교육, 국제학술회의 및 전지훈련, 하와이 국제 서핑대회 참가) ▷ 한류문화 확대를 위한 공연행사 및 전시회 개최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한 문화체험, 어학연수 및 해외취업 연수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태 회장은 “하와이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핑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활동과 문화교류를 활성화하여 한국과 하와이의 차세대들의 발전을 위해 하와이주 한인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행사취지와 포부를 밝혔다. 서핑협회 김국현 회장은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인정단체로 승인을 받은 서울시서핑협회가 서핑의 본고장인 하와이의 동포들과 함께 서핑 대회의 참가와 종목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히고,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대회참가를 위한 국가대표 선수육성에 목표를 두고 서울시체육회와 함께 서핑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핑협회 회장이자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직을 맡아 영화배우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는 김국현회장은 한국의 영화배우는 물론 가수, 개그맨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하와이주한인회와 함께 협력해 한류문화 홍보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핑협회 사무국장이자 한국 내 최대의 서핑 동호회 서프엑스의 임원이기도 한 김상현 사무국장은 하와이주 한인회의 첫 해외 이사로 함께 임명되어 한국과 하와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현 사무국장은 “이제 첫 걸음을 시작한 만큼 많은 일들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상호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핑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류를 위해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