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트리뷴 헤럴드는 9월28일, 유해 침입종 식물인 크로몰라이나 오도라타(Chromolaena Odorata)가 올해 초 빅 아일랜드에서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해종은 소에 해로운 독성을 지니고 있어 목축업에 타격을 줄 수 있고, 불에 타기 쉬워 산불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악마의 풀(devil weed)로 불리고 있다.
악마의 풀은 지난 2011년 오아후에서 처음 발견 되었다.
매우 작고 달라 붙기 쉬운 씨앗을 갖고 있기에 쉽게 멀리까지 퍼져나갈 수 있다.
한편, 빅 아일랜드에는 목초지의 풀을 먹어 치우는 유해 침입종 곤충인 두 줄 거품벌레(two-lined spittlebug)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 아일랜드 침입종 위원회는, 거품벌레가 다른 풀을 먹어서 빈 자리가 생기는 만큼 악마의 풀의 침투 가능성이 더욱 증가한 상태이기 때문에 크로몰라이나 오도라타의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