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사례가 감소하면서, 하와이 주내 주요 병원들이 일반 수술을 재개하고 있다.
그간 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응급 상황이 아닌 일반 수술의 경우, 대기 명단에 올려 두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오아후의 퀸즈 병원과 카이저 병원은 지난 8월 이후 보류해 오던 일반 수술 재개를 발표했다.
다만 마우이 카이저 병원의 일반 수술 재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와이 퍼시픽 헬스도 그간 산소 공급 부족을 우려하여 미루어 오던 일반 수술을 9월7일부로 재개했다.
하와이 주 정부가 8월부터 급격히 확산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미 본토로부터 산소 탱크 수급에 신경을 기울여 온 한편, 주 내 병원들 또한 산소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일반 수술을 연기하는 등 민관에서 산소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다.
9월21일 신규 감염자 수는 28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9월 둘째 주 감염율은 5.6%였다.
9월21일 현재 입원 환자 수는 284명으로 2주 전 470명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21일 현재 77명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하와이 주 중환자실 침대는 339개이며, 이중 285대가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는 환자 수도 9월21일 현재 59명으로 9월 초 90명에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하와이 주는 코로나19 환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위기감이 팽배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확산세가 다소 감소하며 큰 고비를 넘긴 모양새이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주민들의 협조로 노동절 연휴를 큰일 없이 보낼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나서준 덕분에 감염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