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공립학교 재적률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국의 9월1일 발표에 의하면 올해 공립학교와 차터스쿨 재적생 수는 17만1,600명으로 작년 17만4,704명에 비해 1.7% 감소한 약 3,000여 명이 줄었다.
차터스쿨을 제외한 올해 공립학교 재적생 수는 15만9,503명으로 작년 16만2,491명보다 약 1.8% 감소했다.
하와이 주 37곳의 차터스쿨 재적생 수의 총합은 1만2,097명으로 작년 1만2,213명보다 100여 명 줄어들었다.
공립학교 재적생 수 감소는 미국 다른 주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미 전국적으로는 올해 3%의 공립학교 학생 수 감소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국에 의하면 하와이 주는 2013-14학년도 이래 약 1만4,000여 명의 학생 수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재적생 감소는 사립학교에도 나타나고 있다.
주 내 사립학교의 경우 2009-10학년도 이후 감소한 학생 수는 4,5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독립학교협회(HAIS)에 의하면 주 내 사립학교는 작년 1%의 학생 수 감소를 경험했다.
올해는 개학을 안 한 곳도 있어 정확한 집계는 10월 이후가 되어 봐야 판단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적생 수 감소의 원인으로는 집에서 공부하는 홈 스쿨링이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인구조사국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하와이 주의 작년 홈 스쿨링 비율은 8.1%로 재작년 4.5%보다 약 두 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 스쿨링 비율 증가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발로 인한 비대면 수업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미 홈 스쿨링협회(NHSA)에 의하면 주 내 홈 스쿨링 학생 수는 근 몇 년 동안 6,000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1-22학년도 재적생 수 상위 5개 고등학교는 캠벨(3,075), 와이파후(2,797), 밀릴라니(2,603), 패링턴(2,339), 모아날루아(2,108) 고교이다.
중학교는 밀릴라니(1,585), 에바 마카이(1,254), 마우이 와이에나(1,140), 와이파후(1,075), 칼라카우아(978) 중학 순이며, 초등학교는 어거스트 아렌스(1,219), 호놀무아(1,080), 에바(1,035), 와이파후(926), 케오네울라(901) 초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니하우 고등/초등학교(14), 하와이 시청각장애인 학교(46), 마우날로아 초등학교(46), 킬로하나 초등학교(79), 리나푸니 초등학교(97) 순으로 나타났다.
차터스쿨의 경우 하와이 기술학원(HTA)(1,363), 카말리에 학원(919), 키헤이(723), 하와이 인문과학학원(706), 카 와이호나 오 카 나아우아오(632)가 학생 수 상위 5개교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