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는 작년 12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 외부로부터 하와이 체류 희망자를 모집하는 ‘무버스 앤 샤카스(Mover and Shakas, 이하 M&S)’ 기획을 실시했다.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업을 가진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30일 이상 하와이 주에 머무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왕복 항공권이 무료로 제공되며 호텔 숙박비도 할인된 가격으로 소개되지만, 다른 경비는 모두 참가자 본인이 지출한다.
아울러, 지역 비영리단체 자원봉사 혹은 신규업체에 일정 기간 재능기부활동이 요구된다.
참가자는 천혜의 환경을 누리면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주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우수인력 유입을 꾀할 수 있다.
참가자와 주 정부,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기획이다.
1기 참가자들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까지 최소 30일 하와이 주에 머물렀다.
연령대는 24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하게 분포했으며, 직업도 과학기술, 재정, 교육, 의료에 걸쳐 다채로웠다.
참가자의 65%는 하와이 주 출신 주민이었고, 75%는 하와이 주에 가족을 둔 것으로 집계되었다.
M&S 기획이 하와이 주민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M&S 행정부는 참가자들이 기존의 직업을 유지하는 것이 자격요건 중 하나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M&S 기획은 코로나19 사태로 초토화 된 경제 회복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던 지역 기업인들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다.
M&S 행정부는 참가자들이 하와이에 오는 것 자체로 하와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한다는 사실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 행정부는 올 여름 중순 2기 지원 접수가 시작되며, 시행은 올 초가을 즈음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M&S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참조. https://www.moversandshaka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