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사업, ‘삐걱’
바퀴 규격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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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사업이 바퀴 규격 문제로 삐걱대고 있다. 바퀴가 선로보다 너무 얇아서 밀착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퀴를 바꾸자니 차량이 너무 무거워지고, 선로를 바꾸자니 공사 기간이 1년 여 더 지연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한 것이다.

아귀가 어긋나는 부분은 선로 교차점의 철자(frog)다.

경전철 사업부(HART) 로리 카히키나 임시 최고 경영자가 경전철 사업 감독위원회(POC)에 보고한 내용에 의하면, 철차 규격보다 바퀴가 약 0.5인치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히키나 임시 CEO는 바퀴 문제로 공사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철자는 바퀴 규격 이외에도 수준 이하의 용접과 모래 분사 마감 작업으로 인해 곳곳에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나 이미 도마 위에 오른 상태.

경전철 사업은 그간 거듭되는 예산 증가와 공사 지연으로 비판을 받아 왔다.

현재 공사비는 124억4,9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완공은 203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35억7,700달러의 부족한 예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5월 첫째 주에 열린 연방교통국(FTA)과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과의 분기 회의에서는 경전철 노선을 미들 스트릿에서 멈추는 안건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히키나 임시 최고 경영자는 올 7월이나 8월 즈음 블랭지아드 시장이 알라모아나 센터까지의 완공 계획을 마련하여 다시 한번 연방교통국과 회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전철 사업부는 관광산업 재개와 함께 소비세와 단기 숙박세가 경전철 예산의 일부로 편입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들 스트릿에서 노선을 멈추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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