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 지역 거대 부동산 소유주 중 하나인 카메하메하 스쿨이 재개발 기획 제2단계를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7일 하와이 지역사회개발청(HCDA)에, 현재 2024년까지로 한정된 개발 기한을 연장해 줄 것과 더 많은 서민주택 보급을 위해 밀도 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6월2일 HCDA의 이사회가 최종 승인 할 경우, 카메하메하 스쿨은 두 동의 콘도 타워를 세워, 가구 물량의 절반 이상을 저소득과 중간소득층을 위해 확보하는 기획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HCDA는 새 주택의 20%를 중간소득층을 위해 할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카메하메하 스쿨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주택거래 가격을 지적하며 주민들이 하와이를 떠나가지 않도록 더 많은 서민주택이 보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메하메하 스쿨의 카카아코 재개발 기획은 지난 2009년 승인되었다.
부지 면적은 29에이커에 달하며 총 아홉 구역으로 구분하여 공사를 실시해 왔다.
제 1단계에서는 네 구역에 걸쳐 소매상점가 솔트(Salt)를 비롯하여 콘도 타워 두 동(더 콜렉션, 케아우호우 플레이스), 몇몇 저층 콘도와 임대아파트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제1단계에서 카카아코 지역에 주택 1,336가구가 보급되었고, 이중 34%인 456가구가 HCDA의 서민주택규정을 준수하여 판매가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2단계 나머지 다섯 구역은 시장 가격 일반 주택 세 구역, 서민주택 두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카메하메하 스쿨은 서민주택의 추가 보급을 조건으로 건축제한 해제 및 각종 세금 면제 혜택을 얻기 위해 주 정부기관인 하와이 주택재정개발회사(HHFDC)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2단계 재개발 수정안이 통과되면 2023년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