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더믹, 정신 건강도 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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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과 저소득층 고통 비율 높아

주 보건국의 최근 설문조사에 의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주민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과 연 소득 5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기간은 12월30일부터 1월11일까지였고, 응답자는 445명이었다.

응답자의 82%는 최근 6개월 사이 정신건강에 이상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52%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건강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35%는 기존에 갖고 있던 정신건강상 문제점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윈드워드 커뮤니티 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19 사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전 처음 겪어 보는 거대한 위기라고 설명하며, 대량 실직과 가계 적자 등 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생존의 위기가 주민들을 엄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6개월 이내 겪은 정신건강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8%는 불안감, 57%는 절망감, 33% 공황장해를 꼽았다.

정신건강문제는 연 소득 5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저소득층 중 무려 90% 이상의 응답자가 최근 6개월 사이 1개 이상의 문제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응답자 중 정신 건강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75%였다.

35세 이하의 응답자 중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93%로 고령자층 65%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슬하에 18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은 자녀가 없는 가정보다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성 응답자의 58%가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하여 여성보다 높은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안감과 공황장애 항목은 여성이 더 높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본계 주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로 타 인종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 보건국은 가족 친지들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보건국 코로나19 재난대응본부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핫라인 전화 800-753-6879 문자 ‘Aloha’입력 후 741741번으로 전송.

작년 9월 핫라인 전화 응대 건수는 1만6,158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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