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오아후에서 ‘의사 두기 카메알로하’ 촬영

1989년부터 1994년까지 ABC 미 방송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의사 두기 하우저(Doogie Howser, MD 한국명 천재소년 두기)가 의사 두기 카메알로하(Doogie Kamealoha, MD)라는 이름으로 리부트 되어 오아후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하와이 출신 극작가 코트니 강의 제안으로 제작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작가는, 두기 하우저를 연기한 네일 패트릭 해리스가 시트콤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How I Met Your Mother)에 출연할 당시, 이야기 편집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하와이 주 돈 다우슨 영화감독관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기 하우저가 하와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된다고 밝히며, 강 작가가 진정성 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이 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인공 두기 카메알로하 역에는 중국계 여배우 페이튼 엘리자베스 리가 출연하여 영리하고 성숙한 십대 여성으로 분한다.

주요 촬영지 중 하나로 카카아코에 위치한 하와이 주립대학병원 3층 암 센터가 꼽히며, 두기 카메알로하가 극중에서 의술을 공부하는 장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5월까지 촬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늦여름 즈음 방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