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시장은 12월10일 기자회견에서 성탄절에는 프레임워크 3단계에 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3단계 진입을 위해서는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와 양성 판정률이 각각 50명과 2.5% 이하를 14일 동안 유지해야 한다.
칼드웰 시장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을 언급하면서도, 12월10일부터 14일 동안 안정된 수치를 보인다면 성탄 전야에는 3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2월10일 현재 오아후 섬의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와 양성 판정률은 각각 66명과 2%를 기록하고 있다.
칼드웰 시장은 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29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에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사태가 매우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와이 주는 비교적 방역 전선에서 선전하는 모습이지만 결코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다시금 주의를 환기했다.
칼드웰 시장은 한편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도착 후 검진 제도에 관해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칼드웰 시장은 몇 주 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확인서 없이 하와이로 들어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착 후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도착 후 검사가 음성으로 판명되면 격리 기간을 4일 정도로 줄일 수 있고, 검사가 많을 수록 확산세 제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칼드웰 시장은 호놀룰루 공항의 이동식 검진소가 하루 1만 건의 검사를 수행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비용 또한 이미 연방정부의 재난기금으로 충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아후 섬은 지난 10월22일 제 2단계로 진입했지만, 단계 별로 4주간 유지되는 고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아직 같은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