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의 소비자 물가가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통계국이 10월1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호놀룰루 물가는 2020년 9월까지 1년 되는 기간에 걸쳐 무려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미 평균 1.4%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식료품 가격에서 7.8%라는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는 집 밥과 외식이 각각 9.6%와 5.2%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주택과 교육, 여가활동이 각각 1.9%와 4.1%, 4.9% 비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세가지 품목인 전기와 기름, 의복은 각각 11.3%와 14.8%,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비용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와이 주의 국내 총 생산(gross domestic product)은 2020년 2/4분기 무려 42.2% 감소하여 네바다 주와 함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동통계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조사원들의 활동이 제한되어 비교적 작은 규모의 표본을 바탕으로 금액을 조사했다고 전하며, 대부분의 품목은 온라인 혹은 전화로 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미 대도시 총 87곳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