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 경찰국과 강력범죄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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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아후 전역에 강도, 절도 등의 강력 범죄가 급증하며 주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경찰국은 강력범죄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2020년 이미 많은 범죄가 발생하였고, 수치 상 과거보다 나아진 점이 없음을 지적했다.

시 의회는 경찰국과 대응을 논의하며 치안유지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인력부족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혔다. 범죄 발생 시 건수와 추세 분석을 각 부서가 충실히 행할 필요가 있으며, 해결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직원수급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총기관련 범죄가 화두였다. 

경찰국은 2018-2019년도에 발생한 강도사건 중 무려 45%가 권총강도임을 통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범인들은 총기 손잡이 부분만을 인터넷으로 구매한 후, 불법으로 조립하여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 바 80퍼센트 리시버(80-percent receiver) 혹은 유령총기(Ghost Guns)로 불리는 부품이다. 

완성품이 아닌 부품 단계에서는 총기로 인정되지 않는 법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상에서 신원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총기규제에 진력해 온 경찰국이지만 이번 유령총기에 관해서는 법제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강화 또한 주민안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뽑혔다. 

경찰국은 샌프란시스코 시가 순찰예산에 할당한 금액이 호놀룰루 시보다 3만5,000달러가 더 많다고 언급하며, 경찰 인력들이 호놀룰루 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우범지역을 돌아다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물이나 폭죽 등 불법물품들이 선적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항만 순찰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최근의 범죄사건들이 처리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설명하고 올 해 안으로 바로잡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범법행위 근절에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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