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위원회(The Council on Revenues)가 이번 회계연도 하와이 주의 세입 전망을 발표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 위기 속에, 하와이 노동 인구 개개인의 소득을 가늠하는 자료로서 활용된다.
노동노사관계부(Department of Labor and Industrial Relations, 이하 DLIR)는 연방정부의 실업급여 기간만료에 주목하고 있다.
매주 600달러씩 지급되어 오던 실업보조금은 7월을 끝으로 기간이 만료된다.
DLIR에 따르면, 현재까지 17만2,221명이 실업급여를 수령해 오고 있다.
DLIR은 지속적으로 실업 급여을 지급하기 위해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600달러의 연방정부 보조금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액수가 되든 1-2주 후에는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하원에서도 실업급여 지급기간 만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스캇 사사키(Scott Saiki) 하원 의장은 미 의회(Congress)가 현행 실업급여 제도를 계속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세입위원회의 2020년 전망은 희망적이었다.
2019년 1,040만 방문객과 180억 달러의 소비액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예측이 어긋나게 되었다.
세입위원회는 올해와 내년 회계연도의 세수손실을 각각 7%와 12%로 예상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3억 달러로, 고스란히 이게 정부의 채무로 남게 된다.
한편, 사사키 하원 의장은 최근 다수의 모임과 마스크 미착용, 사회적 거리 미 준수 등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설명하며, 주민들의 의식 제고를 호소했다.
또한, 여행이나 학교 대면수업 재개, 식당과 상점의 영업 재개는 모두 서로에게 경제적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에 있다고 언급하며, 경제 활동 재개를 실행할 때 모든 사정을 두루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사사키 의장은 일본과의 여행통로를 구축하기 위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본토에서 오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아직 망설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도노반 델라 크루즈 상원의원은 미 의회의 실업급여 조치가 현행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삭감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와이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볼 때, 연 소득 감소에 의한 악영향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