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넥스젠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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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영 회장(왼쪽), 주인엽 이사(오른쪽)

이민 115주년을 맞은 하와이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까?2015년부터 활동을 시작해온 한미 차세대 네트워크 넥스젠 코리안 아메리칸 네트워크(NexGen Korean American Network) 의 서대영 회장과 주인엽이사와 함께 한인 사회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디딘 한인 이민선조들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로 차세대 후학 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실천하기도 했다.한국인이란 뿌리를 잊지 않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인재 양성으로 한인 사회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들로 성장시키는 것이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국인의 영향력을 키우고 민족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대영 회장은 이전 세대들이 이룩했던 다양한 업적들을 바탕으로 차세대들이 더욱 활발하게 여러 분야에 진출해 한인 커뮤니티가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고자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하와이에 있는 한인계 차세대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현장에서 경제, 교육,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 역할을 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역량 있는 지도자들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넥스젠은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이민가정의 자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차세대 리더들을 발굴해 하와이 한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가정, 학교,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충돌과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이민 2세대들에게 이미 사회에 나가있는 선배들이 그들의 경험과 조언을 차세대, 어린 세대들에게 전해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도움을 주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며, 한인 2세 리더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 교류하면서 도움을 받고 미 주류사회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 하와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리더로서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도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세계 각국의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과 차세대 인재의 모국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동포와 모국간의 교류와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구심점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7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했던 넥스젠의 주인엽이사는 “그 동안 아시아인이 대다수인 하와이에서 한국인의 권리향상이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결혼 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차세대들에게 동기부여와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주 이사는 작년에 20회를 맞이한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를 통해 각 나라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절박함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나누면서 도전이 되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이 대회뿐만 아니라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청소년 고국방문, 재외동포 장학금, 교육사업지원, 교류활동지원 및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통한 비즈니스 교류 지원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다양한 활동들로 많은 차세대들이 동기부여를 받아 한인 이민역사와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서 회장은 앞으로 넥스젠 활동과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멘토링과 네트워킹 활동 이외에도 올해는 좀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대학진학을 위한 장학금이나 학자금 관련 세미나와 다가오는 예비선거를 위해 동포사회의 투표참여 독려에도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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