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서핑연맹은 오아후 노스쇼어 에후카이 비치에서 벌어지는 2019 파이프라인 매스터스 대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발표했다.앞서 세계서핑연맹은 최근 서핑 대회 일정 변경과 관련한 허가권 문제로 호놀룰루 시당국과 논의를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시 당국은 결국 일정 변경을 허가하지 않은 것이다.커크 칼드웰 시장은 지난 14일 서핑 대회 일정에 대해 에후카이 비치에서 벌어지는 2018-2019 파이프 라인 매스터스 대회를 12월 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하며 이어 볼컴 파이프 프로 콘테스트는 2019년 1월 29일부터 2월10일까지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어 시민위원회를 조성해 시 규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핑연맹의 소피 골드슈미트 CEO는 성명을 통해 “2019년 파이프라인 매스터스 대회를 운영 할 수 없게 되어 안타깝지만 호놀룰루 시장이 허가 절차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하와이에서 진행될 대회들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세계 서핑 연맹은 일단 12월 개최 예정인 매스터스 대회의 허가권은 유지한 상태에서 일정을 1월로 변경해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