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금융전문 웹사이트 월렛헙이 하와이 주를 미국에서 경제가 가장 취약한 9번째 주로 선정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금융전문 웹사이트 월렛헙은 최근 2018 Best & Worst State Economies list를 발표하고 하와이를 미국 50개 주 가운데 최악의 경제 9위에 선정했다. 이 보고서에서 하와이는 생활비를 반영한 중간계층 소득과 1인당 수출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보고서의 순위 선정 방법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 칼 본햄 소장은 월렛헙이 하와이의 수출을 실제보다 적게 계산했다며 관광업 중심의 하와이는 관광서비스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군 관계 서비스 역시 미국 다른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각 주의 경제 건전성을 결정하는데 사용된 지표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월렛헙의 최신 보고서에서 하와이는 하이테크 산업분야 일자리 수 부문에서 꼴찌에서 3번째, 이노베이션 잠재력 분야에선 최악의 주 8위에 랭크되었다. 이런 결과는 하와이가 차세대 실리콘 밸리가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카우프만 인덱스를 참고한 또 다른 보고서에서 하와이는 스타트 업 성장이 가장 빠른 미국내 작은 주 순위 2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주 당국과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의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하와이 주 경제가 밝다는 전망과 함께 경제 성장 예상치가 상향 조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