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에서 가짜 복권사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의 수가 158명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베터 비즈니스 뷰로(Better Business Bureau, BBB)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하와이 주 복권사기 피해자가 약 158명에 이르며 피해금액이 8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기범들은 우편과 전화 소셜미디어, 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수법과 수단을 통해 피해자를 공략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큰 상금이나 상품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령을 위해 요금을 지불하라는 요구에 사기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사기행각들은 비단 하와이만을 타겟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사기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약 50만 명에 이르며 피해액도 1억 1천 7백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65-74세 사이의 노인들은 지속적으로 사기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BBB는 경고했다. BBB는 믿을 수 있는 진짜 복권이나 상금이 걸린 추첨들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만약 상금이나 상품 수령을 위해 돈을 요구하면 사기행각으로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공신력있는 기관이나 회사인지 알아보고 연락을 취한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하며 해당 복권회사의 당첨자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