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문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약 7200여명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와이어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짐 린드(Jim Lynde) 하와이안항공 인사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이를 통해 하와이안항공 직원뿐만 아니라 승객들에게도 하와이어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하와이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며 별도의 말하기 및 읽기 시험도 거쳐야 한다.
인증을 받은 직원들은 하와이주 깃발이 새겨진 명찰을 달게 된다. 하와이안항공은 한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사모아어 등 각자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의 국기를 직원들 명찰에 표기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왕국 전복 3년 후인 1896년, 하와이는 학교 수업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그 후 1970년대 하와이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마지막 세대들이 하와이어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그 결과 하와이어는 영어와 함께 주 공용어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