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하와이 진출로 미 본토와 하와이를 연결하는 항공노선의 가격전쟁이 시작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하와이 진출은 하와이 50년 항공 역사상 일대의 전환점을 맞는 큰 변화가 될 예정이다. 저가 항공사의 진출로 불붙은 미 본토와 하와이 노선의 가격 경쟁으로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게 되어 하와이의 관광객 유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부터 17일 첫 운항하는 오클랜드-하와이 노선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취항기념 프로모션으로 편도티켓을 49달러에 내놓아 순식간에 매진 되기도 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티켓가격도 99달러로 동일 노선의 다른 항공사 가격이 218달러 이상인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오클랜드-호놀룰루 노선에 이어 5월 중으로 산호세-호놀룰루, 산호세-카훌루이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4월 28일부터는 호놀룰루와 카훌루이 그리고 5월 12일부터는 호놀룰루와 코나 노선도 매일 4차례(편도 금액 29달러부터) 운항하게 되어 이웃섬 간의 이동에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하와이 노선 취항을 허가를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해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익의 절반이 하와이 노선에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