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 업체 증가로 하와이 호텔업계 수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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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케이션 렌탈을 비롯한 숙박 공유 업체의 증가로 하와이 호텔 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AllTheRooms의 새로운 조사결과에 따르면 와이키키 지역의 베케이션 렌탈 유닛이 3.3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텔인 힐튼 하와이지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의 전체 객실 수와 맞먹는 것이다. AllTheRooms에 따르면 와이키키 베케이션 렌탈은 지난 1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평균 263일 판매됐으며, 평균 객실 점유율은 72%, 평균 일일 객실요금은 173달러이며, 객실당 수익은 123달러를 넘었다. 베케이션 렌탈 객실의 수익은 1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의 통계에 따르면 베케이션 렌탈은 약 8% 증가했으며, 개인주택의 숙박공유도 지난 2월까지 일년에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의 호텔 이용은 2% 이상 줄어들었다. 4월 첫 주 하와이 대표 10곳의 호텔들은 어포더블 하우징 지지자들과 노조 그리고 민간단체들과 함께 ‘호놀룰루 불법 단기 임대 급증’에 대한 입법적 해결을 촉구했다. 여기에 참여한 호텔들은 힐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교야 컴퍼니와 같은 글로벌 호텔 업체들을 포함해 호스트 호텔 & 리조트, 터들 베이, 코트야드 메리어트 오아후 노스쇼어, 페어몬드 키아 라니 그리고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등 하와이 지역 호텔들도 참여했다. 호텔 업계는 입법관계자들에게 베케이션 렌탈들의 보다 철저한 규제를 촉구하면서 숙박업체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많은 시설로 인해 얼마나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그들이 납부해야 하는 일반소비세와 임시숙박세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 세무당국은 지난 500일 동안 임시 숙박세를 납부한 계좌가 약 29,000개를 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각 계좌에 연결되어 있는 건물이나 유닛의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주 내의 150개 호텔만이 포함되어 있다. 주 당국은 올해 초 얼마나 많은 베케이션 렌탈 소유주들이 세금보고(TAT accounts)계정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에어비앤비 사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사생활 침해를 문제로 거절됐다. 에어비앤비 측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주 의회는 지난 몇 년간 단기 임대에 대한 규제 마련을 위해 법안들을 추진해 왔으나 번번히 무산됐었다. 하지만 최근 캘리포니아 주 법원의 판결로 숙박 공유업체들에게 정보 제공을 강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법안 통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 의원들은 호텔과 합법적인 단기임대업체들의 경우 숙박세와 소비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불법 임대업자들이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두 법안은 이제 이달 말 본회의를 통해 표결에 부쳐지게 될 예정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 된다면 불법 임대업체들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세수가 추가 될 것으로 주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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