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사진) 주 호놀룰루 총영사가 부임 2년 6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4월말 이임한다. 하와이 한인 단체장들은 26일 서라벌회관에서 강 총영사와 이임 오찬을 갖고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2016년 11월 주 호놀룰루 총영사로 부임한 강 총영사는 임기 동안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태평양사령부와의 군사외교는 물론 하와이 동포사회 정치력 신장을 통한 세대간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미주한인 이민역사 시발지 하와이 한인사회 정체성을 높이고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독립운동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총영사관 공관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거는 등 하와이 한인 이민200년 역사 만들기 동포사회 구심력 확보를 위해 공관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대표부 대표’로 부임하는 강 총영사는 올해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는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 안보상황이 평화와 안정을 향해 극적으로 전환되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고하고 또한, “하와이에서는 우리 동포사회가 정치력 신장과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던 일이 가장 인상에 남는데, 이 기회를 빌어 동포 여러분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임 총영사는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역임한 김준구 총영사로 5월 말경 부임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