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한국어 플래그십센터 한국어 교사 양성에 힘입어 칼라니 고교, 한국어 강좌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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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한글 큰 잔치 ‘ 장원 및 대상 수상 경력

하와이 한류문화 열기와 특히 하와이대학교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이 한국어 우수 교사 배출 산실로 자리해가며 주내 공립학교에 한국어 강좌 개설이 이어지고 있다.


모아날루아 중고교에 이어 칼라니 고교가 지난 해부터 제2 외국어로 한국어 강좌를 신설, 수강생들이 늘어나자 이번 학기에 한국어 강좌를 추가 개설했다.


칼리니 고교 한국어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바니 폭스, 사이야 토리이 교사들은 하와이대학교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로 특히 본보 주최 한글 큰 잔치에서 대상과 장원을 수상한 바 있다는 경력을 자랑하며 한국어 교사로서의 자긍심이 대단하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 한국어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사이야 토리이 교사는 한국어 플래그십 졸업생들이 주내 공립학교에 더 많은 한국어 강좌를 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일본인이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되어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의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큰 기대감으로 수업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사이야 교사는 어린 시절 일본에서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본 것을 계기로 계속 한국 드라마를 보고 성장하다 중학교 3학년 때 한국 파주에 있는 영어마을에서 한달간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국어 전공을 결심하고 시애틀에서 대학을 다니다 하와이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전공하며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 OPT기간이 끝나면 한국에서 또 다른 석사 학위와 더불어 한국어 교사 자격증도 취득할 것이라는 사이야 교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한글 큰 잔치에 출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참가한 말하기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대상을 차지, 대한항공으로 한국을 다녀 온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전하며 한글 큰 잔치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높이는 뜻 깊은 대회인 만큼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에게 한글 큰 잔치 참가를 적극 격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칼라니 고교는 한국어 강좌 증설 외에도 올해부터 한국 내 유명 대학들과 연계해 졸업생들의 한국 유학을 적극 안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칼라니 고교 측은 지난 6월 임팩칼리지 조관제 학장을 비롯한 주교육국 관계자들과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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