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부 미 전역을 돌며 한국전참전용사 업적 기려, 45번째 하와이 카후쿠 초등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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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전 10시 카후쿠 초등학교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미 전국 각지를 돌며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들의 고향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 보은의 마음과 기부를 전하는 한인 부부 구성열(80), 구창화(77)씨가 21살에 전사한 PFC RICHARD BOK KELL KIM 의 모교 카후쿠 초등학교를 방문한 것.

이들 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45번째 주로 방문한 하와이 카후쿠 도서관에 5,555달러 기부금과 학생들을 위한 책과 스케치 북 등을 선물로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5명의 군인을 추념하는 시간을 갖고 학생들에게 공산주의, 민주주의를 설명하며 장진호 전투의 Tootsie Roll 이야기와 용맹을 떨친 다섯 용사들의 무용담을 들려 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알려왔다.

구성열씨는 “우리 부부는 6.25전 당시 각각 6살과 3살로 희미하게나마 전쟁을 경험한 세대다. 점점 잊혀지는 역사를 후세에 알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전사자들의 고향을 찾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전사자 명단을 일일이 살피면서 마음에 와 닿거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으면 그들의 고향 지역 초교를 방문하고 있다”며 오는 9월 10일에는 46번 째주로 일리노이주 졸리엣에 있는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씨 부부는 2020년 10월 버몬트에서 시작해 애리조나, 뉴욕,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테네시 등 45개주를 순회하며 전사자들의 헌신과 6.25전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미국 내 50개주 방문을 마치고 나면 이미 방문한 바 있는 캐나다에 이어 영국, 프랑스, 터키, 에티오피아 등 한국전에 참전했던 세계 우방국을 방문해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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