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산불 참사 이재민의 주택을 종이로 짓는 방안이 대두되었다.
마우이 파이아 소재 일본 선불교 사원 린자이 젠(Rinzai Zen Mission)이 종이 건축가 시게루 반을 초청하여 종이 주택을 구상 중이다.
시게루 반은 2014년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가로, 난민이나 이재민 등 주택이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 종이 주택을 보급해 왔다.
이른바 ‘종이관 집(PAPER TUBE HOME)’으로,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종이 돔 교회를 만들어 임시 대피소로 사용했고, 2013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발생 후에는 700명 수용 규모의 임시 대성당을 종이관으로 지어 이재민을 도운 바 있다.
시게루 반은 난민용 주택 이외에도, 엑스포 전시관이나 학교, 교회 등 다양한 종류의 건축물을 종이관으로 만들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시게루 반은 지역사회 주민 및 기업과 협력하여 이재민 주택을 구상 중이며, 3일 만에 한 채를 건설하는 성과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게루 반의 종이관 집 문의는 이메일(monk.sen@rinzai-maui.org)
기부를 희망하는 경우 시게루 반 웹사이트 방문(shigerubanarchitects.com/do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