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코리안 페스티벌 화려하게 `부활’

Date:

지난해 개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중단되었던 제17회 코리안 페스티벌이 10일 카카아코 지역 빅토리아 워드공원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사진은 10일 열린 축제 개막식에서 3명의 한인상공회의소 장학생들이 장학금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부터 지나 김 회장, 배우리, 성유라, 한나 존슨, 이게 주지사 부부, 김준구 총영사 

지난해 중단 되었던 제17회 코리안 페스티벌이 10일 카카아코 지역 빅토리아 워드 공원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고층 콘도미니엄이 즐비한 카카아코 지역 일대는 한국의 농악놀이 장단을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 흥겨운 케이 팝 멜로디에 흥겨워 하는 청소년들의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3만여 주민들이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고 함께 체험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축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어가는 저녁 7시, 김준구 호놀룰루 총영사의 축사로 케이팝의 화려한 밤(K-POP Night)의 무대가 막을 올렸다.  작곡가 겸 가수 에스나와 인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가 주축에 되어 열린 이날 공연에는, 주 내 청소년 팬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삼삼오오 모여 한국의 팝 음악을 함께 즐기며 환호했다. 페스티벌 폐막 후 열린 사진 촬영 회에서는 공연 가수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는 긴 행렬의 주민들로 케이팝 가수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케이팝 공연단을 초청, 코리안 페스티벌 부활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김준구 총영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17회째 이어오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하와이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자리하며 한인사회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페스티벌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도 “116년의 이민역사를 자랑하는 한인사회가 주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통해 다민족 사회 하와이 주민들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했다. 지나 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장소를 찾지 못해 중단되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은 후원사와 밴더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인상공회의소 장학금 전달식도 가져 성유라, 배우리, 한나 존슨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아울러 교차로 채수영 대표에게 올해의 장한 기업인상을 수여했다. 한편 커크 칼드웰 시장의 축사로 이어진 오후 행사에서는 한인미술협회, 한인체육회를 비롯한 한인 각 단체들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놀이 및 전통 공예품 색칠하기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묘미를 더했다.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부스에서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서울정과 서울믹스 2.0,  하와이 크리스찬교회 부스가 행사 내내 장사진을 이루며 이날 선 보인 메뉴들을 완판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Share post:

Subscribe

spot_imgspot_img

Popular

More like this
Related

H마트 2025 탁상용 달력 무료 증정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2025년 새해 탁상용...

<부고>  뉴욕라이프 박명원 대표 부인상

뉴욕라이프 박명원 대표 부인 박경애 권사가 11월2일 별세했다. 향년...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 제주도지부 자매결연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 지부(회장 이한종)와 제주특별자치도 지부(회장 김양옥)가 18일 서라벌회관에서...

11월22일 김치의 날 제정 축하, 제2회 김치페스티벌 열려… 16일 마키키 지역공원 한국문화 열기 후끈

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가 16일 마키키 지역공원에서 개최한 제2회 김치페스티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