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 학생 2,025여명 등교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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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산불 참사로 라하이나 소재 공립학교 4곳도 폐쇄된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아직 수업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 학교는 라하이나 고교와 라하이나 중학, 프린세스 나히에나에나 초교, 킹 카메하메하 III 초교이다. 

이 중 킹 카메하메하 III 초교는 손상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육국 키이스 하야시 국장은 8월23일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3,001명 라하이나 학생 중, 538명은 다른 공립학교로 등록했고, 438명은 원격 수업에 참여 중이지만, 나머지 2,025명의 학생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어, 수업 미 복귀 학생 중 사립 학교 등록이나 본토 이주, 실종 또는 사망 여부는 현재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월23일 교육국은 라하이나 학생들에게 대면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마우이의 다른 지역 공립학교의 정원을 확보하고 교통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와이주교사협회(HSTA)는 지금까지의 교육국의 대응 부족을 꼬집었다.

산불 참사 이후 위기 상담이나 교실 안전 구축, 라하이나 학생 및 교직원 규합, 학교와 학부모 소통 개선 등 보다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

HSTA 오사 투이 회장은, 특히 교직원과 학생 가족에게 적절한 소통과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나서서 접촉을 시도하기보다 8월18일 개설된 핫라인으로 생존자들의 전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 방문을 언급하며, 교육국이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국에 따르면 라하이나 지역의 공기와 물, 토양의 안전이 확인되기까지 4곳의 학교는 폐쇄 상태를 유지한다.

교육국에 따르면, 라하이나 학생들은 임시로 키헤이 지역의 학교들로 배정된다.

이미 다른 학교에 등록했거나, 원격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교육국의 학생 배정 계획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킹 카메하메하 III 초교 및 프린세스 나히에나에나 초교의 K5학년 학생들은 키헤이의 와일루쿠 초교 및 카말리이 초교로 배정된다.

또한, 라하이나 중학의 K6-8학년 학생들은 키헤이의 로켈라니 중학으로 배정되며, 라하이나 고교 K9-12학년 학생들은 카헤이 쿨라니하코이 고교로 배정된다.

교육국은 현재 임시 교통편을 준비 중이며, 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새 학교에 버스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알렸다.

또한, 8월30일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터넷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교육국 핫라인(808-727-688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폐쇄 중인 라하이나 공립학교 교직원들은 8월8일부터 8월25일까지 유급 휴가를 부여받았다.

한편, 마우이 사립학교도 산불 피해 학생들을 새로 들이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FBI와 마우이 카운티 경찰국은 약 1,000-1,100명에 달하는 실종자 명단을 조사 중이다.

마우이 카운티 리차드 비센 시장은 실종자 수를 약 850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자쉬 그린 주지사는 사망자 중 일부가 어린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8월23일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망자 수는 1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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