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큰 산불로 주민 대피… 바다물속으로 대피하다 구조되기도, 마우이 한인들 대부분 큰 피해는 없지만 일부는 집이 전소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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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 매우 큰 산불이 발생해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8일부터 바람을 타고 마우이 유명 관광지에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이지역 비즈니스 업체들이 입주해있는 건물들이 소실됐으며, 산불을 피해 황급이 대피하려던 주민 중 일부는 바닷물로 뛰어들면서, 해안 경비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곳은 마우이의 라하이나 타운으로, 이 타운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당국은 소방대원이나 구급대원 등을 제외한 주민들에게는 마우이 서쪽으로 출입 도로를 모두 통제했으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라하이나 타운 출입을 삼가하도록 트윗했다.

리조트와 상업용 지구가 몰려있는 마우이 서쪽 지역에는 셀타워가 고장나 현재 911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마우이 거주 강영순 전 한인회장은 9일 오전 본보와 통화에서 “라하이나 인근 아들 집을 비롯해 인근 주민 집들이 전소되어 어제 밤에 긴급 대피했다”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산불 발생 지역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조만간 마우이 한인회 차원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와이에는 4등급 허리케인 도라로 인해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전신주를 쓰러뜨리고 빅 아일랜드 코할라 지역 일대에도 산불의 기세를 키우고 있다.

하와이안 전기는 전선에서 최소 30피트 이상 떨어져 있을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실비라 룩 주지사 대행은 여행 중인 자쉬 그린 주지사를 대신하여 긴급 선언문을 발표했다. 

부지사는 성명에서 “주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이번 비상 선언으로 하와이 주 방위군이 영향을 받는 지역 사회의 비상 대응자를 지원하기 위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와이 비상 관리국(HEMA) 국장 및 비상 관리 관리자의 적절한 조치와 구호를 위한 주 일반 세입 기금의 지출을 승인했다.

오아후 섬도 강풍의 영향을 받았지만 산불로 위협받는 집은 없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화요일 오후 4시 30분 현재 탄탈루스 나무 1그루를 포함해 12그루의 쓰러진 나무와 날씨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5개의 쓰러진 전선과 6개의 날아간 지붕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도라는 호놀룰루에서 남서쪽으로 약 700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고 시속 23마일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했으며 움직임이 점차 느려지고 앞으로 며칠 동안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일반적인 무역풍 패턴은 이번 주 후반부터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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