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와이 노선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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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호놀룰루지점(지점장 윤동섭)이 12월9일부터 3월27일까지 겨울 성수기 동안 기존 하루 2편의 항공기 외에도 주 4회(월,수,금,일요일) 특별기를 운항하며 증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호놀룰루지점(지점장 권용진)도 지난 8월 중순부터 주 7회 매일 운항하며 내년 3월까지 좌석이 붐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권용진 지점장은 “지난해 빅 아일랜드 화산 분출로 인해 감소했던 한국 방문객 수가 올 하반기 들어 완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8월 중순부터 개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하와이 항공노선이 붐비고 있지만 한국의 단체관광단 방문은 여전히 감소 추세인 것이 알려져 하와이 한인여행업계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항공업계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겨울 하와이 노선이 붐비는 것에 대해 한국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티몬이 12월 항공권 예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일본 대신 동남아와 하와이, 대만 등으로 몰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 

티몬의 12월 항공권 예약 순위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같은기간 오사카, 후쿠오카, 다낭 순위였던 것이 올해에는 호놀룰루, 방콕, 괌 등으로 그 순위가 바뀌었다. 

또한 지난 8~9월 두 달 동안 일본 항공권 발권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7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으로 향하는 배편 구매도 크게 줄어 이 기간 대마도 페리 승선권 매출은 92%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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