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악계 악성으로 불리는 고 지영희 추모음악회 ‘스승의 소리 길’ 공연이 20일과 21일 하와이 무량사 설법전 공연장과 고인이 잠들어 있는 밸리 오브 템플에서 각각 열렸다.
2015년 하와이 무량사 개산 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하와이에서 열린 이래 매년 이어지고 있는 ‘스승의 소리 길’ 공연은 제자들이 스승의 길을 따라 하와이를 방문해 한국의 수준 높은 전통 국악을 선 보이며 스승의 넋을 기림은 물론 동포사회와도 문화적 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민속음악의 발굴과 장조적 계승을 목적으로 창단한 ‘민속악회시나위’ 창단 50주년 공연의 일환으로 스승이 남긴 경기민속음악의 발굴 작업과 전승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재창조 작업을 하기 위해 해금, 거문고, 장구, 피리, 소리, 춤 등의 명인들이 동참해 수준높은 공연을 가졌다.
사진은 출연진들이 경서도 민요를 열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