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훈처가 후원하고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한의준)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이사장 에드워드 슐츠)가 주최하는 이민선조들의 묘역 탁본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역사속에서 잊혀져 있던 사탕수수농장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겨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으로 9일 마우이 섬과 11일 오아후 푸우이키 이민선조 묘역을 각각 방문해 묘비들의 탁본작업을 거쳐 그 기록을 전시도 하고 후세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9일 마우이에서 열린 탁본작업에는 마우이 거주 한인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약 20여명이 참여했다.
100여년 전 하와이에 거주한 5천600여명의 한인들 중 3천 여명의 성인 대다수는 조국 광복을 위한 각종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았지만 3천여명의 한인들 중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은 사람은 100여명에 불과하다.
‘탁본 프로젝트’는 내년 하와이에서 전시회를 갖고 한국과 하와이에서 각각 다큐멘타리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