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3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면서 한국인들의 해외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월부터는 백신접종을 마친 외국인 방문객들도 자가격리 없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가능해져 하와이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의 한국 방문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주 3회였던 인천-호놀룰루 노선 운항을 5월에는 5회, 7월에는 매일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4월 3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호놀룰루 노선에 재 취항하며 주3회 운항을 이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시아나 항공의 재취항 노선에는 한국인들 외에 외국인 탑승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한국관광시장 기지개>
한편 한국 내 여행사들이 해외방문객 급증에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한인여행사들도 한국여행사들의 견적과 예약 문의 등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현지 한인여행사 관계자는 실제 한국정부의 자가격리해제 조치가 발표된 이후 홈쇼핑 여행상품 출시와 학회, 골프, 이웃섬 관광등 전반적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혼여행을 예약했다 취소한 여행객 재예약 및 신규 예약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하와이 관광시장의 변화로 한인 여행사들은 급증하는 한국 여행객 맞이를 위해 풀어야 할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물가상승과 인력난으로 객실료, 식대, 주유등 전반적인 가격인상으로 한국 내 여행사들과 상품 가격 조정 절충이 어려워져 수익창출이 더 힘들어 지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난관이 예상되는 것은 지금은 일본관광객 수요가 적어 큰 어려움은 없지만 그렇지 않아도 미 본토 발 하와이 방문객 수 증가와 조만간 일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게 되면 호텔 객실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병한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