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로아 릿지 주택가에서 부패한 시신 발견, 용의자들 도주했지만 본토에서 각각 체포 송환

3월8일 화요일 오후 2시 42분 경, 고급 주택가 하와이 로아 릿지의 한 저택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었다.

호놀룰루 경찰국에 의하면, 시신은 욕조 밑에 콘크리트와 함께 묻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73세의 집 주인 남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이 묻힌 콘크리트 혼합물 윗 부분에는 커피가루가 채워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커피가루는 시신의 냄새를 감추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신 발견 전날인 3월7일 오후 4시 경 해당 저택을 방문했다.

미 본토에 살고 있는 해당 주택 소유자의 형이 안부 방문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의하면, 방문 당시 73세 남성 대신 23세 남성과 34세 남성이 경관들을 맞이 했고, 해당 저택에 거주 중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남성은 경찰이 집을 조사하는 동안 자리를 떠났다.

집주인의 형은 23세 남성과 동생이 친밀한 관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23세 남성은 후안 테예도르 바론(Juan Tejedor Baron), 34세 남성은 스콧 해넌(Scott Hannon)으로 확인된 상태이다.

용의자들은 도주했지만 미 본토에서 체포 되어 송환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