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 통가 이재민에 구호품 전달, 다민족사회에서 더불어 함께 하는 한인사회 위상 높여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는 지난 달 26일 오후 3시 통가 자유의 교회 호놀룰루에서 통가 화산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품 전달식을 가졌다.

하와이 한인회는 1월에 발생한 통가 인근 해저에서의 화산폭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가 주민들을 돕기 위해 2월 한달 여간 팔라마마켓 매장 앞에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2만달러 현금과 1만5천달러 상당의 물품을 기부 받아 이날 전달식을 가진 것.

한인회는 “현금은 통가주민 대표의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건축자재 및 건축장비와 식료품, 그리고 위생물품을 구입해서 24피트 컨테이너를 가득 채워 전달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호품 전달식에는 오아후 통가 원주민의 유일한 주민센터 역할을 하는 통가 자유의 교회 호놀룰루에서 통가 원주민과 하와이 한인회 관계자를 포함해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박정호 부총영사, 호놀룰루 시 의회 캘빈 세이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통가 원주민 구호품 전달과 관련해 박봉룡 한인회장은 시 정부 관계자 협조와 특히 하와이 동포와 한국 내 기업이 동참해 다민족 사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가 주민을 도울 수 있었다”고 전하며 모금운동에 동참한 동포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인회 서대영 수석부회장은 이번 통가원주민 구호모금 물품구매와 지출 내역 등을 조만간 한인사회에 재무보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하와이 한인회 통가 구호품 전달식은 한인 언론은 물론 로컬 신문과 방송 매체들도 관심을 갖고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