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지아드 시장, 숙박세 3% 인상안 지지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이 숙박세 3% 인상안 지지를 밝혔다.

하원법안 HB862에 의해 삭감 되는 주 정부의 단기숙박세(TAT) 배당금을 보전하기 위함이다.

주 정부는 그간 단기 숙박세 수입 1억300만 달러를 각 카운티에 분배해 왔다.

호놀룰루 시의 지분은 44%로 약 4,500만 달러에 이른다.

하원법안 HB862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 정부 예산 부족을 메우기 위해 제안 되었다.

카운티 정부에 배당금 분배를 중지하는 대신, 각 카운티 정부가 최대 3%까지 재량 껏 추가 숙박세를 거둘 수 있도록 허용한다.

각 카운티 정부에 분배되는 단기숙박세 배당금은 해양구조요원 운영 등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요긴하게 사용된다.

블랭지아드 시장은 숙박세 세수 확보로 주민 지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시는 이미 숙박세 배당금 없이 2021년 회계연도(2020년7월1일-2021년6월30일)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HB862는 데이빗 이게 주지사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일, 주지사 승인이 떨어지고, 3%의 추가 숙박세 부과가 허용된다면 호놀룰루 시 정부는 약 4,800만 달러에 이르는 세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놀루루 시 이외에 마우이 카운티도 3% 숙박세 인상안을 찬성하고 있다.

3% 인상안이 주 전역에서 시행될 경우, 호놀룰루 시와 마우이 카운티는 당장 세수 증가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하와이 카운티와 카우아이 카운티는 각각 회계연도 2025년과 2024년이 되어서야 세입 확보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놀룰루 시에서 3% 인상안이 적용되려면 시 의회와 시장의 승인이 모두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