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민족이지만 한인 이민선조들의 활동은 괄목할 만… 이런 조상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후손들에게 큰 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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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재단 하와이 에드워드 슐츠(왼쪽)이사장과 지나 김 부이사장이 전시장에서 함께했다.1월22일부터 2월3일까지 호놀룰루 시청 전시실에서는 하와이 다민족 이민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7월에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한미재단 하와이가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을 비롯한 중국, 오키나완, 일본, 중국 등 다민족사회 하와이 이민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관람했던 커크 칼드웰 시장이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루어 진 것으로 1월13일 미주한인이민117주년을 기념하고 설을 앞두고 시청을 찾는 많은 주민들이 관람하며 자신들의 뿌리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1월23일 전시회장을 찾은 한미재단 하와이 에드워드 슐츠(하와이대 명예교수 사진 위 왼쪽) 신임 이사장은 “이 같은 전시회야말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매우 유익한 문화행사”라고 강조하고 특히 한인들의 경우 인구수에서는 다른 민족에 비해 미미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작 초기 사탕수수농장 이민선조들의 교육열과 교회활동은 주 내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매우 괄목할만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역사학자로서 슐츠 이사장은 “우리 이민선조들의 역사를 후손들이 제대로 알아간다면 후손들이 주류사회로 뻗어가는데 강력한 정신적인 힘을 얻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슐츠 이사장은 “한미재단 하와이는 앞으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5세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인 후손들에게 이민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이민역사와 한국의 문화적 전통을 알리며 다른 민족들의 문화를 알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전개해 가고 싶다”고 신임 이사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슐츠 이사장은 1966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 땅을 밟은 후 한국 고려사 특히 무신정권을 연구하며 하와이대학교 태평양 동양학과 학장을 역임했다.

삼국사기 중 고구려 본기를 영문판으로 출간하는 등 한국 고대사 영문 번역작업에 매진하며 1993년 미주한인 이민90주년기념사업부터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며 한인 이민사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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