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민역사 및 이승만 역사 유적지로 재조명,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해 역사탐방 프로그램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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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가 사탕수수 이민역사 및 이승만 역사 탐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의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의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행사 주최 및 지원, 건국대통령 이승만 재단의 이승만 대통령의 재발견의 노력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하와이를 찾는 역사 탐방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미주한인 이민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하와이 그리스도 교회(옛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가 ‘알로하 하와이 120년을 걷다’ 책자 발간 및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매달 탐방단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함에 따라.

한국은 물론 동포사회 자체적으로도 ‘하와이 한인 이민역사를 제대로 알고 알리자’는 취지에서 교회와 단체들의 하와이 이민역사 탐방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7월10일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를 시작으로 7월20일에는 이승만대통령 서거 59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동포들과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이승만대통령 하와이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재단(회장 김동균)이 주최한 이날 탐방에는 이서영 총영사 부부를 비롯한 5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이덕희 한인이민연구소장과 신찬재 이사의 인솔하에 주 청사 및 다운타운 일원의 대한인국민회터와 한인기숙학교 등 사적지를 방문하고 그리스도교회에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가 하면 조국독립운동의 역사와 특히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찾아 하와이와 한국을 찾는 차세대들의 역사탐방도 두드러져 하와이가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명성 외에도 미주한인이민역사의 시발지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민종가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의 맥을 후손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고민의 목소리도 들려 온다.

하와이 청소년들의 한국 이민역사 탐방은 2018년 한국일보 하와이가 주최가 되어 장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인 청소년들을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비롯한 인천 이민역사 유적지를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이후 올해 하와이 청소년들이 주축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한국·하와이 역사클럽(KHHC) 학생 12명이 지난 6월 한국을 방문,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의 스승인 아펜젤러의 묘역을 비롯 이승만 대통령의 한국내 역사 유적지 및 인천시의회와 이민역사관, 인하대학교를 방문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국빈 방미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대가 절반인 청년 50명이 모인 ‘2024 견미단’이 7월6일 출범식을 갖고 14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보스턴, 플리머스, 뉴욕, 프리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까지 방문, 생생한 현장학습을 통해 ‘젊은 보수의 리더십’을 공부할 예정이다.

한편 7월20일 이승만대통령 하와이 사적지 탐방에 참여한 한인문인협회 손은희 회장은 “하와이에서 30여년 이상을 살면서 호놀룰루 다운타운 지역에 특히 주지사 관저가 1914년에 건립된 대한인국민회관을 구입해 지어졌다는 사실 등 하와이 한인이민역사 유적지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알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하와이 동포로서 새삼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중한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적 유산을 후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수고하고 계신 이덕희 소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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