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세입위원회, 서민주택개발기금 3억 달러 제안

주 상원 세입위원회(Way and Means Committee)가 서민주택개발기금으로 3억 달러를 제안했다.

예산은 하와이 주택재정개발공사(HHFDC)에 할당되며, 1,938가구의 신규 서민임대주택 건설과 800가구의 기존 임대주택 새 단장에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세입위원회는 3억 달러 마련을 위해 주 정부의 토지평가법안을 수정하는 상원법안 2372를 발의했다.

섬 별 지원금 액수는 오아후 1억4,800만 달러, 마우이 7,600만 달러, 빅아일랜드 4,000만 달러, 카우아이 3,600만 달러이다.

모든 자금은 주 정부의 일반 보증채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해당 법안은 카운티 별 연소득 중간값 80-120%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을 보조하기 위해 1,000만 달러를 할당하는 내용의 5년 시범 프로그램도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택 구매자는 30년 이내에 구매 부동산 평가액의 일정 비율을 주택재정개발공사에 변제해야 한다. 

상원법안 2372은 현재 하원에서 검토 중이다.

하와이 주는 지난 몇 년 간 서민임대주택 보급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임대주택 개발을 담당하는 주택재정개발공사는 그 동안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매년 수령했다. 

2018년에는 무려 2억 달러의 지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재정개발공사의 서민임대주택은 카운티 별 연 소득 중간값의 80%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을 보급하며, 마련된 주택 중 최소 5%는 연소득 중간 값 30% 이하 주민에 할당한다.

2021년 주택재정개발공사는 일곱 곳의 개발사에 8,300만 달러를 투입하여 512가구의 서민임대주택을 보급했다.

2018년 투입된 2억 달러 예산은 1,600가구의 임대주택을 생산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주택재정개발공사는 서민임대주택 기금 확보를 위한 법안 마련을 촉구해 왔다.

올해 입법심의회에서는 서민임대주택 기금을 위해 하원법안 1748이 소개 되었고, 3월4일 46-0의 표결로 하원을 통과했다. 

현재 상원에 심의를 요청 중이며, 아직 정확한 금액은 책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상원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법안 2155가 발의되었으나 아직 공청회는 열리지 않았다. 

주택재정개발공사 데니스 이제리-마츠바라 이사는 서민임대주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주 의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