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에
부스터 샷 포함 검토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이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에 부스터 샷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는 호놀룰루 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백신 패스 프로그램이다.

즉, 백신 완료의 개념을 부스터 샷 접종 완료로 확장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블랭지아드 시장은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함께 백신 완료 개념에 부스터 샷을 포함할 지 여부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만일 부스터 샷 포함 방안이 제도화된다면 시작일은 2월18일 즈음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이게 주지사실은 대변인을 통해 부스터샷 포함 여부는 아직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와이 주에 보급된 백신 갯수는 265만9,585개에 달한다.

한편 하와이 의료협회(HAH) 힐튼 래틀 회장은 2,400여 명의 주내 입원 환자 중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수는 399명이라고 언급하며,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입원 후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카이저 병원도 입원 후 감염 사례가 총 38명의 코로나19 환자 사례 중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퍼시픽 헬스(HPH)와 퀸즈 병원은 입원 후 감염 사례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협회 래틀 회장에 의하면, 1월 둘째 주 감염률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바이러스에 감염 후 생성되는 항체 양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확진 이력이 있는 주민은 부스터 샷을 맞기 전에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 부지사에 따르면 회복 후 대개 90일 후에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