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지아드 시장,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에 

부스터샷 포함 검토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이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에 부스터 샷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는 호놀룰루 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백신 패스 프로그램이다.

즉, 백신 완료의 개념을 부스터샷 접종 완료로 확장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블랭지아드 시장은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함께 백신 완료 개념에 부스터 샷을 포함할 지 여부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만일 부스터샷 포함 방안이 제도화된다면 시작일은 2월18일 즈음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이게 주지사실은 대변인을 통해 부스터샷 포함 여부는 아직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1월19일 현재 하와이 주 백신 보급률은 75.3%로 1회 접종을 포함하면 81.2%에 이르고 있다. 3차 접종 완료율은 30.7%이다.

하와이 주에 보급된 백신 갯수는 265만9,585개에 달한다.

19일 신규 확진자는 3,929명이며, 오아후에서만 3,026명이 보고되었다.

한편 하와이 의료협회(HAH) 힐튼 래틀 회장은 2,400여 명의 주내 입원 환자 중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는 399명이라고 언급하며,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입원 후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카이저 병원도 입원 후 감염 사례가 총 38명의 코로나19 환자 사례 중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퍼시픽 헬스(HPH)와 퀸즈 병원은 입원 후 감염 사례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협회 래틀 회장에 의하면, 1월 둘째 주 감염률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바이러스에 감염 후 생성되는 항체 양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확진 이력이 있는 주민은 부스터 샷을 맞기 전에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 부지사에 따르면 회복 후 대개 90일 후에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고되고 있다.

래틀 회장은 1월 넷째 주에 본토로부터 400여 명의 의료 지원 인력이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